번역·자료제공
최석진
미국리포터
필자는 작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 44회 NCECANational Council on Education for the Ceramic Arts 학회에 참가했다. 첫날 프로그램에서 도예가 리챠드 쇼Richard Shaw의 제작시연 일정을 확인했다. 한국과 미국의 많은 도예 서적에서 리챠드 쇼의 작품을 보아왔었고, 특히 본인이 재직하는 학교의 도예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리서치 과제로 주었던 작가이기에 더욱 관심이 있어 이틀간의 제작시연 기간 동안 강당의 맨 앞에 자리를 잡고 참관했다.
평소 필자는 쇼의 작품에서 점토를 사용하나 전혀 점토 같아 보이지 않는 치밀하게 마무리된 기술적 성취에 경의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만난 쇼는 이와 더불어 커다란 웃음을 이끌어 내는 선천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작업 시범 내내 즐겁고 편안한 유머와 함께 타인을 배려하는 여유로운 태도에 강당의 앞줄의 필자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의 부드러움에 동화되어 마치 한 반의 친구들처럼 긴장을 풀고 그의 제작 시연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시연이 끝난 후 많은 사람이 그를 둘러싸고 그의 작업 기법에 관해 아주 기본적인 질문을 하기도 했고, 여러 사람이 똑같은 질문을 반복해도 성의껏 대답하는 그의 태도가 참 보기 좋았다. 이틀간의 제작시연이 끝난 후 필자는 그를 직접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후 해리슨 버그의 집으로 돌아와서 쇼로부터 그의 작품집 팜플렛을 받기도 했다. 쇼는 작년 1월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소노마 카운티 박물관Sonoma County Museum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대규모의 작품전 <리챠드 쇼: 40여 년간의 도예>를 전시했다. 다음 내용은 그의 팜플렛에 게재된 소노마 주립대학교Sonoma State University 미술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마이클 슈웨이거Michael Schwager가 쓴 쇼의 작품세계에 대한 글을 번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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