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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월호 | 공간 ]

양구백토마을 공예창작스튜디오_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창조의 현장
  • 편집부
  • 등록 2025-09-01 15: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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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의 고향, 양구에서 다시 태어나는 공예의 숨결

백자의 오랜 숨결이 깃든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이곳은 조선 백자의 시원이자 중심지로, 전통 도자 문화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문화적 자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5년 7월, ‘양구백토마을 공예창작스튜디오’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양구백자박물관 인근, 방산면 현리 157-1에 위치한 ‘양구백토마을 공예창작스튜디오’는 총 연면적 490.59m²(약 148평)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6개의 작가 스튜디오(각 11.3평)를 비롯해 가마실, 연구실, 테라스를 포함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세심하게 구성되었다. 준공식은 2025년 6월 11일, ‘하모니국제도예프렌드십 페스티벌’ 워크숍 기간 중 국내외 예술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이번 창작스튜디오 운영은 단순한 작업 공간 제공을 넘어, 양구의 백토와 백자를 매개로 국내외 유망 작가들과 지역 사회가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25년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입주 작가 공모를 통해 국내 작가 4명과 국외 작가 2명 등 총 6명이 첫 입주작가로 선정되었으며, 하모니국제도예프렌드십 페스티벌 행사를 마치고 난 후, 7월 초에 5인의 작가가 먼저 입주를 마쳤다. 입주작가의 신청 자격은 도예, 공예, 회화, 조각 등 관련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작가 및 전공자로 한정했으며, 특히 만 45세 미만의 국내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국외 지원자는 4년제 대학 이상의 관련학과 전공자로 제한했다. 입주 기간은 2025년 7월 1일 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로, 국내 작가는 1년 단위로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고, 국외 작가는 최소 3개월에서 12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창작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 작가들에게는 1인 1작업실(개인 창작 공간, 간이 주방 및 숙소 포함), 가마실과 공용 기자재, 기본 유약 재료 등 체계적인 창작 환경이 마련된다. 더불어 장작가마 번조 (연 1~2회), 양구백자박물관 기획전 참여 기회, 백토 유상 제공, 양구백토 및 백자 연구 자료 제공, 작가 평론 지원 등 실질적인 창작 및 커리어 지원이 함께 이뤄진다. 단, 입주작가는 월 20일 이상 스튜디오에 상주해 창작 활동을 진행해야 하며, 양구백자박물관이 주관하는 기획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또한 입주 종료 시에는 박물관에 1점의 작품을 기증해야 하며, 기증 여부는 박물관 수증심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사진. 양구백자박물관 제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5년 8월 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온라인 정기구독 포함)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모든 과월호 PDF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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