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와 드로잉 사이의 관계 탐구
| 이 은 도예가
펠리시티 아일리프Felicity Aylieff는 식물의 줄기와 유기적인 형태의 것에서 부피, 공간, 표면과 질감 등의 요소들을 고려하여 기하학적인 형태의 커다란 덩어리를 만들어낸다. 언뜻 보면 식물도감에서 볼 수 있는, 작업을 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꺼내어 놓는 듯한 그러한 직접적인 묘사위주의 드로잉을 진행하는 작가이다.
클레어 커닌Claire Curneen은 이와 조금은 다른 차원의 드로잉을 하고 도자로 실현하는데, 개인의 종교적인 시각에서 생성된 성자를 은유하는 형태에 작가의 감정과 치유의 의미들을 전사와 안료를 통한 필묘와 텍스처를 대입하여 표현한다. 이는 단순히 형을 그리고 도자로 만드는 것과는 달리 작가의 감정과 감각들이 2차원적으로 상징화되고 3차원적으로 발현이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 하다.
한편, 롭 케슬러Rob Kesseler와 타브스 요르겐센Tavs Jorgensen은 현대 3D 테크놀로지 기술을 그들의 작업 발현 매체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롭 케슬러Rob Kesseler의 경우는 마이크로 세계에 관심을 두어 꽃가루나 씨앗 등의 모습을 현미경으로 포착하여 작가의 감각으로 색을 입히는 등의 후 컴퓨터 처리를 통하여 드로잉을 이끌어낸다. 이런 과정으로 통해 나온 드로잉은 약간의 디자인 변화를 준 후 전사기법을 통해 그가 차용한 도자 형태에 프린트 된다.
<일부내용이 생략됩니다. 월간도예 2009년 7월호를 참조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