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희 본지기자
2010년 봄 도자기축제 시즌이 지나갔다. 어느 때보다 좋은 5월의 봄 날씨로 전국 이곳저곳에서 많은 도자기축제가 열렸다. 서남권, 경기도, 경북 등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도자기축제들은 나눔과 공유의 기쁨으로 각 지역에 예술의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 각 지역마다 오랜역사가 쌓인 도예문화의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특별한 공간 그리고 시간을 충분히 즐기는 축제!!!.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은 도자기에 대한 관심과 열정과 함께 넘실거리며 축제장 또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이벤트로 끊임없이 진화해가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축제祝祭없는 축제로 열리는 곳도 있어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된다. 도자기의 지역별 특별함과 우수성에 대해 함께 축하하는 마음으로 즐기는 본래 목적에 이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물결에 눈치를 살피거나 스스로 혹은 함께 지키고자 했던 도예에 대한 진실과 가치를 개인의 이기적인 소욕으로 무너뜨리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우리민족의 착한 심성을 담은 도자기는 그 자체로 이 시대의 축제이다. 진정한 축제성이 잘 드러나는 축제는 우리 도자기를 살리는 길이다. 수치적 통계, 케케묵은 방법론으로 일관하던 축제의 시대가 속히 지나가길. 점점 더 다변화되는 관람객들의 ‘마음’과 동화되기 위해서는 효과적으로 도자기를 알리는 유연하고 정확한 태도가 동원되어야 한다. 도예는 이 시대의 축제이다. 축제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주목하는 것은 그리 사사로운 이야기만은 아니다. 우리는 개인으로도 역량이 충분하나 함께일 때 더 큰 저력을 발휘한다. 진정한 도자기축제를 위해 함께 걷는 길을 모색한다면 축제 속 도자기의 밝은 미래를 자신있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2010 문경전통찻사발축제
MUNGYEONG TRADITIONAL FESTIVAL
종합
- 현성환《파랑새를 따라서_ In search of hope》_2025. 11. 26. ~12. 21.
- 《affaire de coeur 8》_2025. 11. 25. ~12. 13.
- 정영유《Gray to Depth : TABLE》_2025. 12. 19. ~12. 21.
- 《위로 - LEEDO ARCHIVE PART 1》_2025. 11. 22. ~11. 30.
- 이은주《We're connected》_2025. 12. 2. ~12. 7.
- 윤정의《분열》_2025. 11. 19. ~12. 12.
- 《레이어 앤 모어 Layer and More》_2025. 12. 5. ~12. 21.
- 조윤득《숲이 전하는 말 Whispers of the Forest》_2025. 11. 27. ~12. 6.
- 유병임《달빛을 찍다》_2025. 12. 3. ~12. 8.
인기소식
- 1정맹룡《Mixed in the Clay_2025》_2025. 10. 10. ~10. 25.
- 2제16회 대한민국 분청도자대전 강창성의「시간의 결」 대상 수상
- 3<제14회 남원 국제도예 캠프>_2025. 10. 17. ~10. 19.
- 42025 문경국제도자심포지엄
- 5< 한일수교 60주년 도자 교류 프로젝트>를 회고하며
- 6《술회述懷 - 시대기물연구소 파도 2》_2025. 9. 19. ~10. 4
- 7[에세이 ESSAY 11] 그릇이 된 생각들_ 불 그릇 「전골솥」
- 8123 사비공예페스타-공예유람
- 9《빛의 사유》_2025. 9. 24. ~10. 10.
- 10나정희《나만의 오아시스》_2025. 9. 22. ~10.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