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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I] 공예를 어디에 둘 것인가
2025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예문화산업 관련 정책 담당 부서를 시각예술디자인과에서 전통문화과로 이관했다. 이 변화는 문장 한 줄로 설명될 수 있을 만큼 행정적으로는 간결하지만, 공예계가 느끼는 파장은 그렇지 않다. 부서의 이관은 단지 기능의 이동이 아니라, 공예를 바라보는 정책의 시선과 구조의 방향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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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II] 01. 변화의 현장 체감과 향후 과제에 대하여
부서 이동이라는 행정적 변화 앞에서,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지는 않았다. 누군가는 “절차가 없었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국가의 역할은 지원이지 주도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 어떤 이는 “행정 언어가 공예를 규정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공예 정책의 구조적 개편이라는 지금의 전환점은, 단일한 논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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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II] 02.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히 소속 부서가 바뀌었다는 차원을 넘어서, 향후 공예 정책의 정체성과 실행 체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적 변화다. 특히 전통문화과는 그동안 한지, 한복, 전통 놀이, 민속 예술 등 ‘전통 생활문화’를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해온 부서다. 여기에 KCDF의 공예 정책과 예산이 통째로 편입되면서, 과연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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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II] 03. ‘이름’이 함의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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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II] 04. 국가는 지원해야지, 주도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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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II] 05. 실험성과 다양성은 어디로 가는가
저는 현대공예를 연구해온 사람으로서, 공예가 전통문화과로 이관 된다는 사실이 단순히 부서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현대 분야도 변함없이 지원한다”는 말은 아무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행정이 라는 것은 담당자가 바뀌면 정책 방향도 달라지고, 정치적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공예는 ‘예술&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