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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월호 | 추천도서 ]

2025.4월호 추천도서
  • 편집부
  • 등록 2025-03-31 17: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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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서

『그릇에 숨겨진 디자인』



“문화체육관광부 중소 출판사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

디자인으로 풀어낸 도자기의 역사와 문화, 예술 이야기


덴마크의 명품 도자기 로열 코펜하겐은 어떻게 250년 동안이나 하나의 디자인 스타일로 성공해 올 수 있었을까?

18세기에 동양 자기의 디자인과 제조법을 베껴 탄생한 서양 자기가 어떻게 세계 도자기 시장을 지배하게 됐을까?

한때 세계 2위의 도자기 생산국이었던 우리나라의 천 년 자기 역사는 왜 쇠퇴했을까?

그릇을 수리하는 기술과 문화가 발달한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왜 깨진 그릇을 쉽게 내다 버릴까?

디자인을 전공한 도자기 수리사가 들려주는 그릇에 관한 은밀하고 매혹적이고 인간적인 내레이션


그릇은 인간의 삶에서 실용적인 생필품이면서 미적 장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토기부터 도기를 거쳐 자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발전해 온 도자기에는 인류 문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따라서 도자기를 알면 당대의 삶과 사회는 물론이고 문화와 예술도 이해할 수 있다. 디자인 전공자로서 약 10년 동안 도자기를 수집하고 수리해 온 저자 김슬기는 신간 『그릇에 숨겨진 디자인』에서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도자기를 해석한다. 도자기의 외적 형태부터 질감, 색상, 문양, 그림 같은 디자인 요소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사실과 논리적 분석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도자기 디자인의 개념과 역사부터 시작하여, 유럽을 대표하는 도자기 가운데 하나인 로열 코펜하겐을 씨줄과 날줄 삼아 도자기 디자인의 구성 요소를 상세히 설명하고, 자신이 도자기 수리사로서 쌓은 경험과 생각도 들려준다. 동서양 문명의 교류가 도자기 디자인에 미친 영향과, 자연에서 비롯된 보편적인 디자인에 주목하면서 우리나라 도자기도 함께 이야기한다. 약 200컷의 이미지가 실려 있어 쉬운 이해를 돕는다.

김슬기 지음 | 공존 | 312쪽 | 2만 5천 원




* 안효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키비스트 추천도서 


『내 손이 사라졌다』


구한말 조선을 유럽의 눈으로 보고 그린 삽화와 조선이 생산한 그림에서 만화화한 인물을 뽑아내 일뤼스트라시옹 작품으로 엮어냈다. 무성 카툰 혹은 삽화라 딱 정할 수 없는 이부록의 작품에 연구자는 ‘부록도큐툰’ 이란 이름을 제안한다. 19세기 작품으로 그들의 무례함과 어리석음에 오늘날 회초리를 드는 작품은, 경계를 흐트러뜨리고 재미를 주는 동시에 굳은 머리를 노크하고 깨운다. 

이부록 지음 | 알마 | 272쪽 | 2만 원



『이응노와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이응노 화백의 『동방견문록』 연작을 엮어 만든 그림책이다. 동방견문록을 주제로 글을 쓰던 프랑스 작가의 의뢰로 그려진 연작이 이응노연구소와 연립서가가 협업을 통해 45년이란 시간을 건너 마침내 책이 됐다. 소년으로 등장하는 위대한 탐험가 마르코폴로와 들려주는 이야기를 심상으로 풀어내는 이응노 화백의 붓을 따라 다채로운 그림 여행이 펼쳐진다.

박현정, 이응노, 엄정원 지음 | 연립서가 | 84쪽 | 2만 5 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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