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3. ~5. 9. 토마스팍 갤러리
사진. 토마스팍 갤러리 제공
토마스팍 갤러리는 박지원 작가의 개인전 《Organically》를 선보였다. 박지원 작가는 도예와 조각, 자연과 신체, 기능과 추상 등 이원적인 개념의 경계를 직관적으로 넘나들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작가는 흙이라는 물질의 반응성과 유연성을 탐구하며, 자연의 힘에 의해 생성된 듯한 유기적 형태를 창조한다. 박지원은 서강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도자 예술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영국 Cardiff Metropolitan University Ceramic & Makers에서 두 번째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영은미술관, 용인문화재단 등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국내외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작가의 작품은 아름지기재단과 영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 《Organically》에서 흙이라는 재료가 지닌 물성과 박지원 작가의 섬세한 감각이 만나 탄생한 조형물을 통해, 자연과 신체, 추상과 기능 사이의 미묘한 긴장과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