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 ~8. 24. 목포생활도자박물관
「인화문어문항아리」 사진. 작가 제공
분청사기의 뿌리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무형유산 사기장 이명복 도예가의 초대전이 목포생활도자박물관에서 열렸다. 작가는 전통 분청사기의 다양한 장식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상감, 인화, 박지, 조화 등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기물 표면에 따뜻한 색감과 회화적인 문양을 구현해 냈다. 특히 인화장식은 조화기법에서 박지로의 변화 과정을 재치 있게 반영하며, 반복되는 문양은 회화적인 화면을 구성한다. 문양의 생동감 넘치는 표현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주며, 이명복 도예가 특유의 감성과 기술이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