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1. ~2025. 5. 6.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3,4전시실
한국인에게 도자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천하제일 비색청자’와 ‘달항아리’는 한반도의 미의식을 대표하는 민족적 상징이다.
도자공예는 ‘시대와 환경의 필요에 따라 도기와 자기로 생산된 인공물’로서, 우리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표상이 되어왔다.
«한국 현대 도자공예: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 전시는 이와 같은 자랑스러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 환경에서 새롭게 변화하며 다양한 역할을 해온 도자공예의 모습을 조명한다.
해방 이후 한국은 수많은 격변기를 지나왔으며 도자공예 역시 그에 반응하며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현대 도자에서 전통의 가치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미술사가 고유섭(高裕燮, 1905-1944)은 전통이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고유한 가치를 드러내는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롭게 파악된 것’으로 정의하였다. 이번 전시는 한국 도자공예가 전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현대 사회 속에서 어떻게 그 역할을 이어왔는지 탐구하고자 한다. 전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며, 전통 도자, 도자 조형, 설치 등 다양한 유형의 도자공예의 모습을 선보인다.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