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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월호 | 전시프리뷰단신 ]

조은미 개인전 《間 사이 잇다》_2024.11.29.~12.29.
  • 편집부
  • 등록 2024-12-04 11:29:36
  • 수정 2024-12-04 1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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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12. 29. 양구백자박물관 



조은미 작가는 지난 3년간 양구백자박물관 창작공간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양구의 자연, 재료, 그리고 지역 사회가 갖는 독특한 사이공간의 의미를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탐구 과정과 결과를 담은 작품들로, 단절과 지속, 북과 남, 자연과 인간,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보여준다. 작가는 남한에서 유일하게 북위 38도선 보다 북쪽에 위치한 방산면을 ‘사이공간’으로 인식하며, 이곳에서 채집한 백토, 밀랍, 그리고 다양한 지역 재료를 활용해 작업을 이어왔다. 이러한 작업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자연은 단순한 창작의 모티브와 재료를 넘어, ‘사이 존재’로서 작가의 작업 세계에 깊이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성하지 않은 백토를 사용해 자연으로 돌아갈 여지를 남겨두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는 단순히 물질의 순환을 넘어, 사람과 예술, 지역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상생과 공존의 흔적을 기록하려는 시도이다. 조은미 작가의 작업은 지속 가능한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지역과 예술, 자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감과 연결의 경험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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