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9. ~5. 12. 갤러리 인사1010

「청자상감인물문과형주자」 23.5×4.7×8.5㎝ㅣ고려시대 

자줏빛 꽃잎이 인상적인 자목련을 테마로 한 한국고미술협회 특별전 《1971 고요(古曜) - 자목련》이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사동의 갤러리 인사1010에서 열렸다. 전시는 고미술과 현대 디자인 오브제를 조화롭게 믹스한 쇼룸 형태로 구성되어 고미술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전시품으로는 「자수 화조 10폭 병풍」, 조선시대 「백자호」, 종이로 직조한 공예회화 「지직화」, 용 문양을 조각한 「용문함」 등을 선보였다. 특히 빈티지 감성의 세라믹 브랜드 ‘오자크래프트’와의 협업이 돋보이며, 낡고 바랜 사물에 깃든 온기와 시간의 깊이를 고미술과 연결 지어 감동을 더했다. 고미술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이번 전시는 젊은 MZ세대와 전통 예술 간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사진. 한국고미술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