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4. ~6. 9. 갤러리B
심윤주 작가는 전통 민화의 따뜻한 색감과 상징을 바탕으로 창작 민화와 도자 조형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가는 민화가 지닌 발복과 행운의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동화적 상상력을 더한 조형적 실험을 통해 입체적 민화를 탄생시켰다. 확대되고 변형된 상징 소재들은 그림과 도자가 하나로 융합되어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낸다. 나비에서 시작해 장자의 '쓸모없음의 쓰임'은 달항아리 작업으로 이어진다. 반복된 색의 레이어는 시간의 축적을 담고, 생동하는 풀잎은 고요한 자연의 생명력을 전한다.
「청춘화병」 42x45cmㅣceramics
사진. 갤러리B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