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2. ~7. 4. 비채아트뮤지엄
비채아트뮤지엄의 특별초대전인 황아람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틈새의 그릇」, 「조각보 그릇」, 「mimic bag 시리즈」, 「조각보 고리」 등 40여 점의 정형 및 비정형 도자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외증조모가 만들었던 뚜껑 있는 대나무 바구니에서 영감을 받아, 점토를 실처럼 뽑아 바구니처럼 엮는 독특한 방식으로 조형미를 탐구해 왔다. 도자기의 전통적인 단단함과 밀폐성에서 벗어나, 틈과 구멍을 가진 형태를 통해 유연한 시선과 소박한 미감을 전한다. 최근에는 「조각보 고리」 등의 비정형 작품에도 작업 반경을 넓히고 있다. 서울여대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수학한 황아람 작가는 2021년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쌓은 조각보 구체_002 stacked patchwork ball_002」 9x9x22.5cmㅣ도자기(백자)ㅣ2025
사진. 비채아트뮤지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