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5. ~12. 21. 뮤지엄멋 m2

뮤지엄멋 m2에서 열린 《Layer and More》는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와 신세계L&B가 함께 추진한 ‘테이블웨어 공예상품 개발사업’의 성과를 조망한 전시다. 공예가의 손길이 층층이 쌓여 완성되는 테이블웨어의 특성을 ‘레이어’라는 개념으로 풀어내며, 공예 창작의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한다. 올해 사업을 통해 선보인 6인의 신작 17점은 도자·금속·혼합매체 등 다양한 공예 기반을 바탕으로 실용성과 실험성을 아우른다. 김연진의 와인 잔, 강고운의 옻칠 세라믹 와인버킷, 안은선의 와인 네임텍과 와인백, 임재현의 레이어드 주기 세트, 안은경의 도자 잔, 김동욱의 와인백 등이 테이블웨어의 쓰임과 감각을 새롭게 해석한다.
2019년부터 이어진 본 사업은 제품 개발 컨설팅, 제작비 지원, 전시 및 상품화 연계 등을 통해 총 69명의 창작자를 후원해 왔으며, 문화예술 후원 분야에서 여러 기관상을 수상하며 공예 지원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 또한 공예의 실용적 가치와 미적 층위를 함께 확장하며, 생활문화 속 공예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장이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