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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의《분열》_2025. 11. 19. ~12. 12.
  • 편집부
  • 등록 2025-12-08 11:49:59
  • 수정 2025-12-08 11: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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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9. ~12. 12. 피코 PCO



피코에서 열린 윤정의 두 번째 개인전 《분열》은 작가가 몸을 ‘조각의 틀’로 삼아 감각과 인식의 축을 해체·재구성해온 실험을 집약해 보여준다. 그는 모델의 신체를 매개로 도자 조각의 외형과 내부 구조, 파편과 전체의 관계를 탐구하며 조각적 방법론을 확장해 왔다. 전시에는 완성된 인체 조각을 깨뜨린 뒤 유약으로 재접합한 작업, 방향 축을 비틀어 내부 뼈대를 드러낸 조각, 조각가의 손을 다시 조형해 두 조각 간 관계를 설정한 작업 등이 소개된다. 더불어 양손의 감각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분열 드로잉」 연작이 병치되어, 파편적 시점이 중첩되는 조각 행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윤정의는 단일한 형태가 아닌 분열된 시점의 응집을 조각의 본질로 바라보며, 조소 행위가 만들어내는 감각의 층위를 공간적으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사진. 고정균, 피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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