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5. ~12. 28. GalleryOne 청주점 A관

작업에 있어 주된 모티브는 물체의 윤곽을 이루는 선이며 선이 아름다워야 전체가 아름답다는 불변의 생각으로 유연하면서도 당당한 선의 세계에 집착하며 작업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공예의 쓰임에 충실한 작은 접시 하나에서 최근에 보여지는 조형작품, 트임작업에 이르기까지 부드러운 흙의 본질을 이용한 자유분방한 손끝의 움직임 속에서 절제와 순간 정지의 오묘하고도 야릇한 선의 미학에 집중하고 있다. 여성스럽게 섬세하면서도 때론 과감하게 거칠기도 하고 도시적인 세련미에 귀족적인 컬러 감각이 돋보이게 하려는 변화의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