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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블랙 파노라마》_2026. 2. 12. ~3. 1.
  • 편집부
  • 등록 2026-02-12 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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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2. ~3. 1. 수원시립미술관 


 이수경「번역된 도자기」


수원시립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블랑 블랙 파노라마》를 통해 흑과 백을 대비의 색이 아닌 하나의 근원에서 비롯된 연속선으로 재해석한다. 이배, 이수경, 최병소 등 18인의 작품 20여 점이 참여한 가운데, 특히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 연작은 파편 난 백자 조각을 다시 이어 붙여 균열과 접합의 흔적을 드러내며 도자의 시간성과 치유의 서사를 환기한다. 이는 한국 백자 전통이 지닌 순백의 미감과도 긴장 관계를 이루며, 깨짐 이후의 아름다움이라는 동시대적 해석을 덧붙인다. 깨지고 흩어진 조각들이 새로운 형상으로 재구성되는 과정은 흑과 백, 파괴와 생성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숯, 연필, 빛 등 재료의 물성과 반복된 행위의 축적 역시 화면과 공간의 구조를 형성하며, 결과보다 과정을 사유하게 한다. 어둡게 정제된 공간 속에서 체류형 감상을 제안하는 전시다.



사진.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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